[현장연결] 여야 원내대표 회동…원구성 협상 본격화
이제 21대 국회 개원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만나 원구성 협상을 시작합니다.
회동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지금 국가적으로 매우 위기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국회가 조속히 원구성을 해서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가는 그런 모습을 보일 때 아마 국민들도 안심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법정 기한을 준수해서 국회가 개원하고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역대 국회 개원 상황을 보면 9월 1일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 겨우 협상을 해서 개원을 한다든지 지연된 사례가 많았습니다마는 이번에는 법정기일을 준수했으면 하는 것이 저희의 생각입니다.
다만 협상이라는 것은 상대가 있고 하니까 역지사지해서 서로 입장을 잘 챙기면 아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우리 특별히 이번에 압승을 한 민주당에 대해서는 야당일 때 입장을 조금만 고려하시면 저희 입장을 잘 아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첫 출발인데 좋은 성과가 도출됐으면 좋겠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대표님,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번에는 20대 국회의 마무리를 위한 합의를 했던 그런 만남이었고요.
오늘은 21대 국회를 열기 위한 논의와 또 합의하기 위한 만남입니다.
방금 주호영 대표님께서 가장 제가 오늘 듣고 싶어했던 말씀을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국회법에 정해진 제 날짜에 국회를 여는 것, 이게 지금 국민이 우리 국회에 가장 바라는 바일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 마음 힘들고 불편해하십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서 여러 가지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고 또 일자리 문제도 심각한데 국회가 제역할을 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 날짜에 국회를 열어서 우리 국민의 삶을 챙기는 일은 우리 국회와 국회의원들 그리고 저희 당이나 또는 미래통합당에 부여된 어떤 의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마 국회가 제 날짜에 문을 열면 우리 국민들께서 조금 어렵고 힘들지만, 많이 안심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국회 지금 사회 전 분야의 혁신과 개혁이 필요한데요.
우리 국회도 제대로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회 혁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겁니다.
아니, 더 나아가서 일할 수밖에 없는 제도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어떤 잘못된 관행 예를 들면 회기를 시작하기 위한, 국회를 열기 위한 사항을 아주 지난하게 한다든지 그런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회의가 시작되고 또 우리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결정의 속도를 빨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이 혁신의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우리 국회가 반드시 그런 방향으로 개혁하고 혁신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가 일하는 국회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상생의 정치를 위한 좋은 논의와 또 합의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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